Chaesang Jung
Commit Log (커밋 로그) - seventy-two short essays by Chaesang Jung, a software engineer of three decades, on the ordinary words he carried from one job to the next. Written in Korean.trade-off. orthogonal. 고도화. 정합성.한 단어에서 시작하는 짧은 산문 72편을 묶었다. 1993년 컴퓨터공학과 1학년 때 민상렬 교수에게 처음 들었던 단어부터, 2007년 구글 본사 올핸즈에서 귀도 반 로섬이 던진 'Why not Python?'까지. 그 사이에 한국 검색팀 첫 과제 kPrism이 있었고, App Indexing을 만든 50명짜리 프로젝트가 있었고, 5등급 평가와 calibration이 있었고, 매니저로 보낸 시간이 있었다.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'고도화', 'R&R', 'AX' 같은 단어들과 다시 마주쳤다.이 책은 그 시간의 회고록이 아니라, 단어들의 산문이다. 30년을 지나며 손에 익은 단어들을 하나씩 꺼내 그 단어가 처음 다가왔던 자리와 그 단어로 둘러싸여 있었던 풍경을 적었다. 학창 시절·구글·매니저·한국 IT 용어·분석과 단상의 다섯 장으로 묶었고, 알파고와 바둑, 가족과 영화의 한 장면도 같은 흐름에 놓아 두었다.일터에서 단어 하나를 다시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에게.